월: 2017 7월

참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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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관리도구 소개

http://pseg.or.kr/pseg/infotrend/3615

 

사용할 도구 Redmine

라이선스 : GPL v2

링크 : http://www.redmine.org/

 

수련회를 다녀 왔더니 비가 참 억수같이 쏟아진다.

일기예보로는 수련회 기간 내내 비가올 예정이었으나 누가 기도를 하였는지 수련회 기간동안에는 구름이 층층이 깔려있는 좋은 날씨가 계속되어 참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수련회를 보내고 왔다.

하나님께서 장애우 부서인 엔학고레에 특별히 더 많은 은혜를 내려주심에 기쁘고 감사한다.

이(우리) 아이들도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배워서 거듭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님의 은혜가 풍성히 임하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수련회를 다녀왔더니 교회 앞에서 교육부 전도사님들이 환영의 찬양을 불러주셨다. 아동부 한찬미 전도사님, 중등부 한지현 전도사님, 고등부 김효진 전도사님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랐다. 엔학고레가 많은 교역자들의 사랑을 받고있음에 다시한번 하나님 앞에 감사드린다.

어제 큰 결심을 하고 큰 일을 저질렀다.

다니는 교회에서 내가 장로님 따님에게 추근대다가 고발을 당해서 섬기던 아동부에서 쫓겨나고 교회에서도 쫓겨날 뻔한 일이 있었다.(나도 화가나서 떠나고 싶긴 했었다.)

나름 썸이라는 것을 타고 좋은 관계가 이루어질 뻔 하였는데 그 자매가 갑자기 카톡에 남자사진을 올려서 닭 쫓던 개가 지붕을 쳐다보는 그런 허망한 마음이 들었다.

조용히 마음을 정리했어야 했는데 참지 못하고 물어 보았다. 그냥 흔한 얘기를 몇마디 하고 남자 사진 잘생겼는데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그리고는 급 후회해서 아니라고 괜히 물어보았다고 말했다.

원래 평소에는 바로 바로 카톡으로 대화를 하였는데 이날은 6시간이 넘어서 답장이 왔었다. 카톡에 남자사진을 지웠다가 올렸다가. 지웠다가 올렸다가. 하더니 답장을 했는데 남자친구라고 하며 주일날 보자고 했다.

마음에 커다란 칼빵을 한방 맞고 그 충격으로 카톡방을 나갔다.

고민이 많았다. 갑자기 남자친구라니 믿기지가 않았다. 분명히 아동부 교사 회식때 누가 결혼은 언제 하고싶냐고 물으니 연애를 해야지 결혼을 하죠. 연애도 못하는데 무슨 결혼이냐고 하는 얘기를 옅들었는데 버젖이 남자 사진을 올려두고 남자친구라니 믿기지가 않았다.

근 모태 솔로에 연애고자가 어찌 알겠는가. 열심히 구글링을 해봤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거짓말. 아.. 사실 진짜 남자친구가 있는 것 보다 거짓말로 남자친구 있다고 하는 것이 더 안좋은 의미였다. 정말 싫으니까 귀찮게하지 말라는 그런 의미.

내게는 안좋은 버릇이 있는데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속 마음을 모두 털어 내야만 깨끗하게 정리를 할 수가 있었다. 상대가 어떤 기분일지는 생각도 못하고 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속마음을 고백을 해버렸다. 너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세상에 둘도 없다. 이런 비슷한 말을 한 것 같다.

원래 그 자매를 처음 봤을때는 몇년전 이었다. 교회 지하2층에서 정말 우연히 마주쳤는데 내가 중학교2학때 첫 짝사랑을 해본 이후로는 그 자매가 유일하게 외모에 풍기는 모습으로 반한 두번째 사람이다. 우리 교회에 이런사람이 있었나 하고 너무 깜짝 놀랐다. 그렇지만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좋은 사람 만나길 기도해주고 지나쳐갔고 잊어버렸었다.

내가 아동부 교사를 섬기게 되고 어쩌다보니 그 자매가 나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를 채버렸다. 나는 원래 굉장히 둔한데 눈치를 채다니 대단한 일이다. 그냥 고맙고 마음이 굉장히 따듯해지고 즐거웠었다. 그 자매와 사귄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었다.

그러다가 그 자매의 어머니를 알게되고 그 어머니와 같이 서 계시는 아버지도 알게되었는데 우리 교회 장로님 이셨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석양 예배때 장로님이 나를 관찰하듯이 너무 부담스런운 눈빛으로 뒤를 돌아서 쳐다보고 계시는 것을 발견했다.

정말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몇년 전에도 교회에 한 자매를 기도응답 받았다가 몇년간 미친놈 취급을 당하고 교회를 쫓겨날 뻔한 일이 있어서 사실 여자는 다시 만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고민 끝에 마음을 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그 자매가 언제부터 인지 날 피하고 있었다. 그냥 인사 정도는 했었는데 일부러 안쳐다보고 지나가고 멀리 떨어져서 앉고 어쩌다 근처에 앉게 되면 팔짱을 끼고 굉장히 화가난 듯이 있어서 도무지 말을 걸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착각했구나 싶어서 마음을 다시 접었는데. 이 자매와 내가 서로 마주쳐서 지나갈일이 있었는데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니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눈시울이 빨개져서 쳐다보는게 나와 인사를 하려고 먼저가서 서있었는데 내가 무시하고 지나치니 상처를 받은게 분명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카톡으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자매는 남자친구가 생겨버렸다. 전에 사귀던 남자와 다시 사귀었는지 아니면 거짓말인지 ..

이일로 나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 서로 실갱이가 있다가 자매가 나를 차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래서 나도 확실하게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내 마음을 찢기 위해서 조금 강한 말투로 그자매에게 카톡을 보내고 차단을 해버렸다.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그때 내가 참 상처를 많이 받았구나 싶다. 정말 강하게 적었다. 그치만 그 자매가 읽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자매는 날 차단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오후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단톡에서 조회수가 사라지지 않으면 사람들이 의심할까 걱정되어 차단을 풀었는데 카톡이 2개가 연달아서 바로 왔다. 하나는 그 자매가 나에게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안되겠다면서 굉장히 신랄하게 비난하는 내용이었고, 하나는 아동부 단톡에 나때문에 아동부를 못다니겠다며 신고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나때문에 누군가 피해를 보는걸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내가 교회를 옮기겠다고 단톡방에 올리고 단톡방을 나왔다.

그 자매가 보낸 카톡을 유심히 보니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 널 좋아하는 마음이 역겹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걸 그 자신이 역겹다는 표현으로 받아 들여서 화가 많이 나있었다. 일은 이렇게 되었어도 오해는 풀고 화는 풀어주고 싶어서 카톡을 보냈는데 답장이 바로왔다. 사실 난 답장도 오지 않을 줄알았다.

여차 저차 해서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기로 했고 나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그 자매도 아동부를 계속 나오기로 했다.

그런데 아동부 선생님들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그주 주일에 아동부 전도사와 부장쌤 불러서 따로 얘기를 했다. 첫 마디가 가서 정신상담 좀 받아보라고.. 굉장히 격분해서 미친놈 취급하냐고 따졌더니 아니라고 원래 누구나 상담받고 그런다고 미친놈 취급하는거 아니라는데 시작부터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왔는데 손가락질 하며 바쁘니까 빨리말해라. 바쁘니까 그건 말하지 마라. 시간없으니까 빨리말해라 하는데 무슨말을 듣기 원하는지 나도 별 말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냥 마지막에 서로 결론만 내는데 나는 그 자매와 화해를 했고 그 자매도 아동부를 나올거고 나도 교회를 떠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아동부 선생님들이 나를 미친놈 취급을 한다면 내년에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정리를 했고.

아동부 전도사는 그건 자기들이 안된다고 말했다. 자매에게 이야기를 다 들었다며 나이 많아서 인사 몇번 했는데 자기한테 그런다며 나를 교회에서 공론화해서 어떻게 해버려야 된다고 협박하면서 자기들이랑 같이 가서 자기들 보는데서 그 자매에게 사과를 하면 올해까지는 있게 해주겠다고 제의를 받았지만

내가 무슨 소뚜레 꿰여서 끌려가는 소마냥 끌려가서 그들이 시키는데로 사과를 하고싶지는 않았다. 서로 오해가 있었고 서로 오해를 풀었고 화해를 하기로 했는데 나중에 만나서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를하고 하겠지만 그들에게 끌려가서 무슨 사과를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나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남은 2개월만 보내고 쫓아내겠다는 것인데 그냥 내가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회에서 공론화해서 어떻게 하시라고 내가 나가겠다고 그렇게 만남은 마무리가 되었고 사람에게 이렇게 상처를 후벼 파놓고도 환하게 웃으면서 잘 가라고 하는데 무슨 생각이신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한해가 지나고 어느날 토요일에 부장쌤에게 연락이 왔다. 아이들이 나를 찾고 왜 안오냐고 자꾸 찾으니까 내일부터 다시 나오시면 된다고. 정말 도무지 화가나서 교회를 다시 나왔다. 그 자매는 전년까지만 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이제 나오시면 된다는 의미를 잘못 오해했다.

그 자매가 날 쫓아내라고 했던 것인지 물어보려고 화가나서 다시 교회를 나왔지만 차마 또 상처를 줄까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반년의 시간이 더 지났다.

그동안 여러 일들이 많았다. 그 자매는 내 앞에서 서성이면서 시선을 끌었다. 나에게 할말이 있는 것인가. 몇번을 기다려 봤지만 아무 일도 있지 않았다.

그 자매의 어머니는 예배때 내 앞뒤로 계속 와서 앉으셨다.
사람들은 날 비난하는데 그 자매의 어머니가 날 비난하지 않는게 조금 고마웠다.

내가 아동부를 쫓겨나던날 아동부 선생님들을 한명씩 불러서 나에데해서 물었다고 한다. 이상한 사람이 아닌지 정신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그런 뉘앙스가 약간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 그 자매와 친한 청년쌤들이 나에대해서 안좋게 얘기를 했다고 한다. 단톡에다가도 뭐라고 글을 올렸다고도 하고 그런 사람들과 같이 다니는 그 자매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걸수는 없었다. 나이가 많아서 나에게 인사를 몇번 했더니 자기에게 그런다고 한말도 사실인지 묻고 싶었는데 그가 나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마도 사실인 것 같긴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어쨌거나 앞으로도 계속 교회에서 마주칠 사람들인데 만나서 정리는 해야되지 않을까 부모님도 나에게 왜 그러시는지 확인도 해봐야했고 그 자매와 다시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전화번호를 물어 보았다.

내게는 큰 상처였고 참 큰일이었는데 아동부 선생님들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별로 큰일도 아니었으니 나도 그만 잊으라고 한다. 그 자매는 이미 다 잊었다고 따로 말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그런데 한동안 그 자매와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교회 1층 로비에서 혼자 앉아서 많이 기다렸었다. 그런데 그 자매는 항상 바빠서 사람들이랑 우르르 몰려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러던 중 마지막 주일에 그 자매가 어색하게 자기 행선지를 말하면서 사라졌다. 알고보니 저녁을 먹고 나서 기도모임을 따로 가지는 것 같다. 내가 기다릴 수 있는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뭔가 있는데 그 자매와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평소 나랑 친분이 있던 여자 동생에게 그 자매의 전화번호를 물어보았다. 그 동생은 나를 걱정해서 연락을 안하는게 좋다고 연락 해봐야 더 오해만 받고 좋을것 없다고 말해주는데 알고보니 그 자매가 정말로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이었다.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나와는 화해를 하기로 해놓고서는 뒤에서 남자친구가 있고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면서 내가 자기에게 추근댄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었나보다.

그래서 장로님에게 카톡을 보냈다. 내게 왜 특별한 행동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내게 어떠한 행동도 하시길 원하지 않고 그 자매도 2년 넘게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것 같으니 여차 저차해서 내가 오해를 했다 죄송하다. 사과를 했다.

나중에 답장이 온것을 보니 장로님은 일본에 출장중이신 것 같다. 자신은 내게 어떤 행동도 한것이 없는데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신다. 카톡을 잘못 보낸게 아니냐고 하시는데 정말로 내가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나는 거짓말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다. 그리고 나와 관계된 사람도 거짓말을 하고있지 않다면 정말로 내가 미친게 분명하다.

그래서 그냥 내가 미친 것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더 말을 해봐야 내가 미친사람이 되는데 무슨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글이 내가 과대망상증이 걸려서 적었다고 생각 하시는가..
정말로 정신상담을 받아보긴 해야될 것 같다. 이것이 미친사람의 글인지 한번 여쭤보고 싶다.

어제는 그렇게 허망하게 하루를 보내고 오늘도 그렇게 허망하게 하루를 보내다 머리를 자르고 왔다.

이제는 화도 나지 않는다. 그냥 다 잊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 날 미친사람 취급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냥 날 미친사람으로 보아주길 바란다. 나도 그들과 관계되고 싶지않다.

실제로 날 미친사람 취급하는 사람들은 몇명되지 않지만 내가 하는 말을 믿지 않는다면 내가 미쳐서 혼자 지어내서 하는 얘기 말고는 뭐라고 설명을 할 수 있을까..
ㅎㅎㅎㅎ 허망한 웃음 쓸쓸한 웃음 말고 이제는 다 잊고 기쁘게 살자!

머리를 잘랐다. 나는 사람들에게 아직 친절한 것 같다. 최근 중 가장 즐거운 하루였다.

 

 

나는 그리스도인 이다.

어제 간증문을 작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잊혀지고 기억나지 않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최근 오해를 받아서 비난받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여 답답한 마음을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일기를 적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우울한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겠지만 갈수록 변화되는 내 삶과 하나님의 은혜가 이곳에 가득 차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