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잠시 쓰지 못했다..
생활계획표 상에 아침에 기상시간을 너무 빡빡하게 잡아놨는지 하루 빼고는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아침부터 생활이 틀어지니 모든게 다 틀어져 버렸다.
오늘 늦게라도 일기를 쓰는것은 다시 생활 패턴과 습관을 찾기 위해서다. 실패해도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
오늘은 점심을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다. 매일 점심이면 발산역까지 걸어가서 4500원 짜리 제육덮밥을 사 먹었는데 오늘 내일 모래 3일간 휴가다.
점심을 짜파게티로 대신했을 뿐인데 하루종일 왜이렇게 배가 고픈지 모르겠다.
아침에 꿀꽈배기한개, 점심에 짜파게티한개, 오후에 쿠앤크한개 치토스한개, 저녁에 짜파게티1개를 먹고도 배가 너무 고파서 하마터면 과자를 한봉지 더 사다 먹을뻔했다.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제육덮밥을 먹고나면 저녁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포만감이 매우 좋았다. 단 밥을 좀 많이 주는 식당이다.
몸무게는 드디어 94키로대에 들어섰다. 요즘 꽤 정체기를 맞고있어서 근 1주일간 1키로가 빠진 것 같다.
원인은 무리한 운동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부종이 원인이라 생각한다.
뭔가 패턴의 변화를 주어야 될 것 같아서 걷뛰를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는중이다. 뛰는 것은 10키로정도 더 빼고나서 뛰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녹차와 우롱차를 주문했다. 중국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살이 많이 안찌는 이유가 녹차의 성분때문이라고한다. 또한 우리 장에는 비만세포와 건강세포가 존재하는데 비만세포는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건강세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좋아해서 번식을 한다고한다.
그래서 녹차를 마시는 것 만으로도 정체기를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힘들다 눈에띄게 체중이 줄지도 않으니 의욕도 감소하고 뭔가 먹고싶은 생각이 너무 강하게든다. 이번 주일에는 떡볶이를 먹을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더 참자.
몸무게가 좀 빠지니 뱃살이 쳐져서 살이 더 찐 것 처럼 느껴진다. 정신적인 데미지가 너무 커서 그냥 다 먹고 다 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이런 유혹들을 이겨내야지 건강한 몸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먹은 것만 치면 2200칼로리가 넘을텐데.. 아침부터 다리가 저린것이 이놈의 몸뚱이가 지방을 축적하고 단백질을 뽑아쓰는게 아닌가 싶다. 내일 몸무게를 재보면 알 수 있겠지… 105키로에서 94.2키로.. 까지왔다. 95를 벗어나기가 참 힘들었다. 10키로만 더 힘내자!. ㅠㅠ